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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나다 공조 결과? 북한의 대화 요청?

기사승인 2017.08.12  1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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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수 목사 석방 과정 배경 읽기

임현수목사 석방 관련 큰빛교회 교인의 인터뷰. (캐나다 교민방송 올TV 뉴스 화면 갈무리)

북한 억류 약 2년 7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임현수 목사, 그의 석방 과정 중 최근 상황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보인다. 임 목사 석방 관련 최근 상황을 짚어보자.

6월 21일 : 임 목사의 가족은 지난 6월 21일 성명을 내고 아들과 형제를 잃은 오토 웜비어(22세, Otto Frederick Warmbier)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6월 29일 : 임 목사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6월 29일 오후 6시부터 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던 캐나다 토론토의 큰빛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 사건들은 통상적인 움직임이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트뤼도 정부 차원의 반응은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았다. 물론 북한 측의 반응은 전혀 드러나지도 확인된 것도 없다.

7월 8일 : 문재인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45세, 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첫 회담을 가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상호 관심사를 나눴다. "임 목사가 아직도 북한에 억류돼있다.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미국의 오토 웜비어 학생 사망 이후에 우려가 더 깊다". 정상 회담에서 트뤼도 총리는 임 목사의 북한 억류 사실을 거론했다."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미국, 캐나다가 긴밀히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만남 이후 임 목사 석방 관련하여 눈길을 끄는 내용이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신속하게 보도되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임현수 목사가 CNN과 인터뷰를 하던 장면 (CNN 화면 갈무리)

7월 14일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 “림현수 목사가 14일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대리와 면담했다... 스웨덴 임시 대리대사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2015년 12월 해당한 판결을 받고 형 집행 중인 카나다 공민 림현수를 14일 영사 면회했다.,. 림현수는 자기의 건강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요청을 캐나다 정부에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북한에서는 속보성을 띄는 보도가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할 민힌 것이었다. 그 배경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8월 8일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 "카나다 수상 특사인 다니엘 장 수상 국가안보보좌관과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

8월 9일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무기로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중에 있던 카나다 공민 림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특사단 파견 하루 만에 이뤄진 결과이다. 임현수 목사 석방 과정에 얽힌 몇 가지 궁금증을 윤환철 미래나눔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정리해본다.

동문 : 임 목사 관련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다 조선중앙통신에 즉각 보도된 것도 이례적이지 않는가?.

환철 : 전 과정을 노출한 것은 이례적인 부분이긴 하다. 북한은 임현수 목사가 자신의 석방 노력을 캐나다 정부에 요청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노출했다. 이것은 '군불을 때듯이 반 공화국 행위자'를 석방하는데 있어서 북한 주민들을 납득시킬만한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본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특사가 평양에 도착한 다음날 임현수 목사가 풀려났다. (캐나다 교민 방송 올 TV 뉴스 화면 갈무리)

동문 : 이 모든 과정이 트뤼도 문재인 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어떤 특별한 평가가 가능한가?

환철 ; 트뤼도 총리는 말하자면 합리적 과정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고 권고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동문 : 임현수 목사 석방 과정이 조선중앙통신에 신속보도 되었다. 그리고 후속 조치도 이례적일 만큼 서둘러서 마무리되었다. 어떻게 봐야 하는가?

환철 : 북한에게 있어서 캐나다는 북미 대륙의 미국에 비하면 외교전략적 이점이 거의 없는 국가였다. 그래서 그 동안에는 임현수 목사를 석방해도 별 이용가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의 '행위 메시지'를 북미 대륙에 전달할 수 있다는 효용가치가 발생했다.

동문 : 한국 정부 차원의 대북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은 없는가?

환철 : 우리 쪽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은 없지는 않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의 대 Z한 대화 태도를 이끌어내는 한국과 캐나다 공통의 목표(?)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임 목사 석방 전후하여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립은 전혀 변화가 없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임 목사 석방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나다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 재개에 어떤 몫을 감당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현수 목사 석방 감사와 기도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글. (큰빛교회 누리집 화면 갈무리)

한편 북한에 억류된 미국국적자는 모두 한인시민권자 3명으로 알려졌다. 김동철(62세, 2015년 10월 간첩혐의로 구속, 10년의 중노동 교화형), 김상덕(55세, 2017년 4월 22일 적대행위혐의로 구속), 김학송 (2017년 5월 적대행위혐의로 구속) 등 3인이다. 이 가운데 김학송, 김동철 두 사람은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이다.

캐나다 시민권자 임현수 목사 석방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은 미국에 대화 제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3인의 미국 시민권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미주 한인사회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김동문 yahiy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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