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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법발효로 인도의 모든 통신이 감청된다?

기사승인 2017.08.27  08: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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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 체크] 4월 초에 생산된 두바이 인도인 발 가짜정보

인도에 다시 돌고 있는 거짓 정보의 허위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인터넷 사이트 화면 갈무리)

최근에 인도에서 사역하는 A 선교사는 현지인 목회자를 통해 중요한 정보 공유를 받았다. 그 내용은 인도 지역의 다른 한인 선교사 사회와 한인들 사이에도 번져 있는 것이었다. “내일부터 통신법 변동으로 인도의 모든 전화 통화. 왓츠 앱 메신저. SNS가 모니터링 됩니다.”고 유욕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NEW COMMUNICATION REGULATIONS CIRCULATING ON SOCIAL MEDIA”라는 제목의 영문으로 된 글이다. A 선교사가 인도의 인도인 목사 B에게 전달받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From tomorrow onwards there are new communication regulations.
All calls are recorded, All phone call recordings saved,
WhatsApp is monitored,
Twitter is monitored,
Facebook is monitored,
All social media and forums are monitored.
Inform those who do not know.
Your devices are connected to ministry systems.Take care not to send unnecessary messages.
Inform your children, Relatives and friends about this to take care. ​​
Don't forward any posts or videos etc. you receive regarding politics/present situation about Government/PM etc.​​ Police have put out a notification termed.
Cyber Crime and action will be taken, just delete.
Inform your friends & others too. Writing or forwarding any msg on any political & religious debate is an offence now. arrest without warrant.
This is very serious, plz let it be known to all our groups and individual members as group admin can b in deep trouble.
Take care not to send unnecessary messages. Inform everyone about this to take care. Please share it; it's very much true. Group admins please be careful.

인도에 다시 돌고 있는 가짜뉴스. 지난 4월 10일에 퍼뜨렸던 거짓이다.

그러나 이 정보는 이미 가짜뉴스로 확인되었던 것이다. 그때가 지난 4월 10일 전후이다. 그렇다면 실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것은 그 이전으로 늦어도 4월 초순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 인도에서 번지던 것과 독립적(?)으로 이 보다 앞선 4월 10일 이전에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서 소셜 미디어로 돌았기 때문이다. 가나에서도 내무부 관계자가 나서서 이 정보가 가짜라고 밝힌 바 있다. 거의 똑같은 내용이 아프리카 잠비아에서도 공유되었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초순 잠비아 정보국 담당자는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가짜 뉴스의 원 출처는 어디일까? 누구일까? 아프리카 가나가 최초 생산지로 추정된다.

이 가짜뉴스의 출처는 지난 4월 7일 페이스북에서 이런 정보를 올린 인물인 듯하다.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두바이에 살거나 두바이 거주자와 관련성을 가진 인도인으로 보인다. 지난 4월 7일자로 작성된 이 주장은, 내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제재조치가 시행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진짜처럼, 아랍어 뉴스 사이트 기사까지 링크 걸었다. 그 기사는 아랍어판 ‘알-에마라트 알-요움’(all-emarat al-youm, 2012년 11월 13일자) 기사였다.

IT 범죄 근절을 위한 법 제정을 보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지역 언론. 가짜 뉴스 생산자는 이 아랍어 기사를 모든 통신 감청이 이뤄졌다는 근거로 내세웠다.

그런데 기사 내용에 실린 것은 가짜 뉴스에 담긴 그런 통제와는 무관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사이버상의 허위 정보를 통한 명예훼손, 유언비어 유포 등 정비기술(IT) 범죄와 사회 안전, 국가 안보를 해치는 정보, 뉴스, 이미지 등의 생산과 전달, 공유 등을 근절하기 위한 법안이 제정되었다는 내용일 뿐이다.

바레인 내무부 사이버점죄수사대는 바레인에서 번지고 있던 이 허위정보 공개했다.

이 가짜 뉴스가 인도에 그리고 인접국가 바레인, 멀리 아프리카 가나까지 번져간 것이다. 인도 지역에 확산되면서는 통제 주체로 언급된 아랍메리이트를 뺐다. 그리고 가나로 가면서도 그 행위 주체가 생략되거나 내무부 등으로 변경되었다. 이 과정에서는 실수가 아닌 의도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자국 정보가 아닌 외국에서 도는 정보를 자국 정보인양 변조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짓 정보인 것을 인지한 상황에서 의도성으로 벌인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랬던 이 가짜뉴스가 여름을 맞이하여 다시금 돌고 있다. 그나마 한국에 돌지 않는 것이 다행스러운 것일까? 가짜뉴스의 생명력은 대단한 것이다. 아무리 신문, 방송에서 낸 오보에 대해 아무리 정정 보도를 내어도 이미 개인과 사람들 뇌리에 자리 잡은 거짓, 왜곡 정보가 해소되지 않는 것을 기억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인도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한인들 사이에 최근에 다시 번지고 있는 이 가짜 정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문 yahiyakim@naver.com

<저작권자 © NEWS 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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