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슬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할머니, 슬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 Michael Oh
  • 승인 2018.04.04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주한미포럼, 안점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추모제 열어
안점순 할머니 '위안부' 소녀상과 함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뉴스엠 (LA)=마이클 오 기자] 지난달 30일 별세하신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미주 한인들이 추모제를 마련하였다.

4월 5일 (목) 오전 11시에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안점순 할머니는 1928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으며, 1941년 14세때 내몽고로 추정되는 곳으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 생활로 고초를 당하다가 해방과 함께 풀려났다. 

1946년에 귀국하여 대구와 수원 등지에서 생활하셨으며, 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하였고, 별세 전까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18년 3월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하심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추모제를 준비하는 가주한미포럼 대표 필리스 김은 다음과 같이 초대의 말을 전했다.

“주중 낮시간이지만 시간 가능하신 동포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글렌데일에 박물관이 들어서는 계획이 진행중입니다. 우리 한인들이 추모제에 많이 참석하시어 글렌데일에 위치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우리 한인사회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주한미포럼은 2007년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캠페인을 시작으로 글렌데일에 소녀상 건립 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작년에 건립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건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바 있다. 

특별히 글렌데일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소녀상 앞에서 추모제를 열어 동포들과 타 커뮤니티가 함께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추모제 정보:

4월 5일 (목) 오전 11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앞 (201 E. Colorado St.  Glendale, CA 91205)

문의: 213-880-799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