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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아시아계 낮은 합격률은 추천서 때문?

기사승인 2018.10.28  0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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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M=신기성 기자] 하버드대학교의 아시아계 학생 차별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학업성취도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인종에 비해 오히려 낮은 합격률을 보인 탓이다. 실제로 아시아계 합격률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계 등 어느 인종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SAT와 학교 GPA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공정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재판 이틀째인 지난 16일 하버드대학교 입학처장인 윌리암 피츠시몬스는 아시아계 학생들보다 백인 학생들이 더 좋은 추천서를 받기 때문이라고 증언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피츠시몬스는 재판 중 증언에서 “백인 학생들이 학교 교사들과 카운슬러의 추천서에게서 더 좋은 추천서를 받아오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을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입학 사정 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의 뉴욕타임스 기사를 인용해서 “지적인 상상력” “인격적 장점” “좋은 판단을 받을 능력” 등이 학생들의 성적표 외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들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요소들이 입시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단지 성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고 교실 밖의 활동, 교사들과 카운슬러의 증언, 그리고 동문 및 직원 인터뷰 등을 통해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공정한 입학을 요구하는 학생들(SFFA)' 단체는 지난 2014년 하버드대학교가 캠퍼스의 다양성 유지를 명목으로 아시아계 학생들보다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학생들을 선호한다는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하버드에 지원한 약 16만 명의 학생들 기록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계 학생들은 “긍정적 성격, 호감도, 용기, 친절, 폭넓은 존중” 등의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음을 밝혀냈다고 지난 6월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SFFA는 아시아계 지원자들이 똑똑하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다른 아시아계 학생들과 차별화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학생들의 합격률이 낮은 이유가 추천서 때문이라는 입학처장의 증언은 고등학교 교사들이나 카운슬러들이 백인 학생들에게 유리한 추천서를 써주는 경향이 있다는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에 대한 이번 재판이 그 동안 소수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변화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재판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합격률이 낮은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 철폐되고 공정한 입학 사정이 이루어질 계기기 되기를 기대한다.

신기성 shin@newsnjoy.us

<저작권자 © NEWS 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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