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삼체’가 소개한 그 책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가 소개한 그 책
  • 글벗
  • 승인 2024.04.07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의 봄은 활기를 되찾았을까?

넷플릭스 드라마삼체 문제(3 body problem)’ 8부작의 인기가 높다. 물리학 용어인 삼체문제는 나무위키 설명에 의하면삼체문제(三體問題, three-body problem) 물체 간의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고, 결과로 어떠한 궤도 움직임을 보이는지에 관하여 다루는 문제이다. 이것의 연구가 훗날 카오스 이론의 등장에 영향을 주게된다 이론이다. 드라마는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로부터 시작하는데 저명한 물리학자인 아버지를 홍위병에게 잃은 예원제의 사연이 소개된다. 아버지를 닮아 천재적인 물리학자인 예원제는 인류에 대한 복수심을 품는 캐릭터다.

강제 노역장에서 동년배의 남성에게 권을 건네 받는다. 책은 ‘Silent Spring’(침묵의 )이다. 1960년대 젊은 여성 물리학자가 영어 원서를 읽는다는 설정이다. 책이 1962년에 출판되었으니 1960년대 중반에 당시 중공에서 책을 구하기 쉽지 않았을 , 그러나 젊은이들은 그만큼 앞서가고 있었지만 문화대혁명은 모든 것을 퇴행으로 이끌었다.

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영어를 한다는 것도 반동으로 몰리던 시절 예원제는 책을 가지고 있다가 검열에 걸려 책의 출처를 추궁받는다. 책을 건넨 이를 끝까지 함구하는 바람에 결국 열악한 감옥생활을 한다. 그러다가 어떤 우주 실험을 하고 있던 연구팀에게 발탁되어 그곳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시간과 공간(현실공간, 중국, 미국, 가상공간) 오가는 드라마는 세대도 바뀌고 장소도 바뀌어 가면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동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다.

침묵의 봄은 어떤 책일까?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책은 환경문제, 특히 DDT살충제의 위험을 경고했다. 타임지에서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중에 포함된 레이첼 카슨으로 인해 환경문제가 처음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고지구의 제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레이첼 카슨이 책으로 처음 환경문제를 거론하자 미국 사회는 발칵했다. 책이 출간될 때를 즈음하여 고든 쿠퍼가 우주선 페이스7호를 타고 지구궤도에 올랐으며 젊고 잘생기고 학벌좋은 케네디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의 자신감이 마구 오를 때였다. 그런데 레이첼 카슨의 주장, 다른 말로 하면 환경 문제를 신경쓰자는 이야기는 완전히 발전에 물을 끼얹는 격이었다.

드라마 1회부터침묵의 책을 공안원에게 뺏기는 장면이 나오니 중국의 모든 발전에환경 뒷전이라는 암시를 주는 같다.

극중 예원제가 몰래 '침묵의 봄'을 읽고 있다.
극중 예원제가 몰래 '침묵의 봄'을 읽고 있다.

 

침묵의 의미는 봄철의 자연 소리, 특히 새들의 지저귐이 농약 사용으로 인해 사라지는 미래를 상징한다. 농약과 화학물질의 남용이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낯선 정적이 감돌았다. 새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이런 상황에 놀란 마을 사람들은 자취를 감춘 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던 뒷마당은 버림받은 쓸쓸했다. 주위에서 볼수 있는 마리의 새조차 죽어가는 격하게 몸을 떨었고 날지도 못했다. 죽은 고요한 봄이 것이다.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책은 자칫하면 출판되지 못할 했다. 살충제 제조사 조합인 NACA 고소한다고 협박하면서 카슨의 이론을 반대하는 홍보물을 거액을 들여 제작했다. 출판사 휴턴미플리는 보험을 다음에야 출판할 있었다. 심지어는 미혼인 카슨을 겨냥해 노처녀의 히스테리라는 비난과 함께 그녀의 학위를 놓고도 시비를 거는 이들이 즐비했다. 이런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어 출판 50주년 기념판이 출판되었다.

카슨의 노력으로 DDT 판매금지되었지만 지구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을 오염시키고 핵폐기수가 국제 역학관계에 의해 정당화된다. 트럼프는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하고 윤석열은 RE100(산업활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기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는 취지) 모르면서 수출을 이야기한다. 새로이 출범한 녹색정의당은 핵심 아젠다(의제) 설정하지 못한 공염불만 외우고 있다.

 

‘꼬리를 무는 독서 일기’ 지난 주제 #이인자

'꼬리를 무는 독서 일기' 이번 주제 #삼체문제

'꼬리를 무는 독서 일기' 다음 주제 #녹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